변하는 요즘 시대극

<배경음 없음>※본고는 20240108(월)에 작성 개시되었습니다

역대 드라마 시청률 순위

필자가 기억하는 최고의 사극은 KBS의 『 태조 왕건 』(2000~2002)입니다.『 용의 눈물 』(1996최고 47.5%), 『 야인 시대 』(2002, 최고 57.6%), 『 연개소문 』(2006, 최고 25.6%)등 걸출한 작품을 속속 써낸 이·화은교은이란 각본가가 최전성기에 쓴 이 드라마는 회상에서 보듯 최고 시청률 60%라는 기록을 수립하고 현재도 수없이 나오는 사극 역대 시청률 2위라는 기록을 지금도 계속하고 있습니다.KBS또한 과거의 영광을 곱씹며 유튜브에서 잘 실시간 스트리밍에서 이 드라마를 재생했고 시간대와 다른 스트리밍의 영향을 받지만”야인 시대”(2002)과 함께 인터넷 시대의 2024년 현재도 실시간 시청자 5000명을 잘 넘는 드라마이기도 합니다.(인터넷 방송인과 비교하면 실시간 5000명은 구독자 150~200만 수준인 츄-바를 찍는 수치입니다.)

KBS 고려거란전쟁 메인 포스터

KBS 고려거란전쟁 메인 포스터

‘태조 왕건’ 때의 최수종(37세, 왼쪽)과 ‘고려거란전쟁’ 때의 최수종(60세, 오른쪽), 마침 주연배우 중 한 명인 최수종이 두 사극에 주연으로 출연하기도 합니다. 이 배우를 넣는 것만으로도 KBS가 이 사극에 거는 기대감이 매우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필자의 지인 중 한 분인 어르신(70대)께 이 사극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니 나온 반응이 이랬거든요.

필자는 요즘 ‘고려거란전쟁’이라는 사극이 하나 있습니다.음~ 요즘 사극은 사극인데 웨딩드레스 입고 난리나서 못보겠어요!!(어르신 <대왕의 꿈>(2012)을 보셨나요? =_=;;) 주연으로 최수종이 나옵니다.최수종? 그럼 봐야지!

거듭 말씀드리지만 실화입니다(이 정도로 최수종이라는 이름의 석자는 필자의 부모님 세대에게도 공인(?)되는 드라마의 보증수표 같은 존재입니다(뭐 이분만 특별히 드물지도 모릅니다).그래서 이번에는 이 두 사극을 비교하면서 20년 전의 사극과 지금의 사극이 얼마나 변화했는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1)주역의 절대 선의 부정작 가운데 강·껌 장(최·수정)는 전쟁의 승리 때문에 고통을 못하는 작중 표현으로 “승리에 미친 광인”으로 묘사됩니다.그 때문에 적의 거란 왕에게 항복하는 척하지만 지키는 마음은 하나도 없는 사기 외교 문서를 작성하거나 항복한다는 다른 신하들의 의견에 동조하는 척하면서 그들을 전부 속여서 싸울 수밖에 없는 상황에 몰아넣기도 합니다.이는 과거의 사극에서의 희귀한 주연의 활용입니다.실재의 인물을 활용하는 사극의 특성상, 역사적 사실이 있더라도 그들의 후손이 엄연히 살아 있는 경우가 많고, 특히 주연이 될 정도로 유명한 인물은 상당한 역사적 사료의 백업이 없으면 엉뚱하게 그리는 것이 매우 힘들죠.기침을 했다며 철퇴로 신하를 때려죽이는 미친 포스를 보인 태조 왕건의 궁예당시 태조 왕건이 방송할 때도 바른 삶을 살았던 왕건(최수종)에 비해 수많은 명대사와 악역의 미친 포스를 보여준 궁예(김영철)와 견훤(서인석) 두 사람이 역사상 패배자임에도 불구하고 더욱 인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왼쪽) 궁예의 죽음때 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오른쪽) 궁예의 죽음 이후 시청률이 17%나 떨어졌고, 드라마의 행보 하나하나에 이런 기사까지 나올 정도였습니다. 두 배우의 연기력이 당시 젊었던(?) 최수종을 씹어먹을 정도로 강렬했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만.KBS 드라마에서 5절을 반복 재생해도 시청자 3000명은 간단한 위엄.. =_=;;이는 현대인 2024년 KBS 드라마 스트리밍에도 비슷한 현상이 발생해 왕건이 단독 장면으로 등장하면 댓글창에 “졸렬하다”, “이중적이다”, “노잼” 등의 댓글이 도배되는 현상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팬텀에게 “입금 사기”라는 말까지 들은 고려와 거란의 문신들의 외교전 2)늪 같은 외교전 묘사 기존의 사극은 외교를 민족주의적 사관(=국퐁)에만 비춰서 다루고 항상 당당하고 강한 모습을 묘사했습니다.국가의 손해를 줄이기 위한 항복?전쟁론자들에게 겁쟁이라고 불리며 무시당했어요.그러나 위의 영상에 대한 외교전에서는 전쟁을 막기 위해서, 외형은 뻔뻔스러운 교활하게 보이는 기만책을 아낌없이 쓰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거란에게 사실을 전한 여진족을 “거짓말쟁이”로 매도하는 것은 기본이고 반란이 일어났다면 왜 반역자가 왕이 아니냐고 반문했고 거란의 사신이 말을 듣는 기미를 보이지 않아서”전쟁이 일어나면 너희들의 피해도 클 것”과 허장성세의 어린 협박까지 얹습니다.특히 영상에 등장한 최·한(김·죠은학)는 반란을 일으킨 강·조(이·원정)에 쓴소리를 하게 강직한 인물인 반면 거란의 사신에 “정변은 일어나지 않았다, 지금은 양국이 힘을 모아 손을 견제해야 한다”라고 거짓말을 당당히 말하겠습니다.이런 정치 영역에서의 전쟁, 평화를 위한 굴종 등은 기존의 사극에서는 신기할 정도로 피하고 온 묘사입니다.그러나 한 민족은 역사상 항상”약자”의 표지)이며, 여기에서는 인구와 국력이 앞서다 강대국인 거란(거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상대를 속이고 뒤통수를 두드려도 나를 노리는 적에서 살아남기가 훨씬 중요하다는 것을 정치와 외교에 선악은 없다는 현실을 나타내고 있습니다.이 점은 상대의 거란 또한 마찬가지로, 작중에서 강조(이 원종 쪽)는 “돌림쟁이가 여기에 있으니까 당장 나를 잡아가”와 거란 사신을 압박합니다.거란의 대외 명분은 “거란 왕이 책봉한 제후 왕의 억울한 원한 씻으려, 역적 강조를 토벌하다”인데, 이 장면에서 억울한 제후 왕(마키 주재)과 반역자(강조)에는 아무런 관심도 없고 오직 침략을 위한 허울 좋은 명분인 것을 나타내고 있습니다.그 후 초 배압(김·쥬은베)가 강조하기 시작했다”황제 폐하가 바라는 것은 강조가 아니라 이 고려 전체이다”라고 당당히 말하겠습니다.과거<태조 왕건>때의 외교전입니까?필자가 보건대 열심히 전령들이 편지만 전달하는 모습과 그것에 대한 반동이 외교전의 거의가 모두 기억하고 있습니다.대표적인 예로 아침물 성 전투에서 패한 왕건이 견훤에 “카미코(尙부)”이라고 칭하고 고개를 숙이는 것을 엄청난 수모인 것처럼 정색하고, 신하들의 만류로 기회를 노리기 때문에 고개 숙이는 것이라고 변호하는 것이 필자가 기억하는 외교전입니다.당시에 맞추어”고려는 거란 전쟁”을 보면 거란을 사대를 나타내는 것만 신하들이 놀랄 반응을 해야 하고,”부모 조상한다”이라는 거짓의 표문.을 작성하는 것만 신하들이 오히려 나를 죽인다고 말하고 따돌리게 수치적인 행위라고 묘사해야 하거든요.패전 소식을 백성들에게 알리지 말고 속여야 한다는 강감찬과 그것은 아니라고 반대하는 현종의 대립 3)전쟁의 참혹함 묘사 외교와 함께 전쟁의 묘사 또한 그 승리의 영광보다는 참혹함과 백성들의 아픔을 묘사하며 전쟁은 반드시 일어나서는 안 되는 것, 그러나 발생하면 수단을 가리지 않고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것을 주장합니다.견훤의 또 졌다!는 대사는 이렇게 광고까지 찍을 정도로 명대사가 됐다『 태조 왕건 』에서는 병사들이 죽는 모습은 잘 나옵니다만, 전후의 참혹함을 묘사하는 것은 고작 주연의 왕건 군이 패할 때 왕건의 심리를 간접적으로 묘사하는 도구로 사용되는 것이 전부입니다.반대로 역사상의 패배자인 견훤 등의 경우는 장수 가 분해하는 대사와 견훤의 “또 졌다!”등의 말만 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그리고 전쟁에서 이긴 쪽의 축하와 기쁨을 그 이상으로 몇절도 반복 묘사하고 전쟁을 일종의 여가 스포츠 경기 같은 것으로 보입니다.쿄오와 진 전투 7일째, 인질을 앞세우고 거란 군 성 공략 위는 한국 드라마의 고질병인 신파 아니냐는 논란이 있었던 코우와 진 전투 7일째의 장면의 일부입니다.그러나 유목 민족이나 공성 측이 성 공략 때문에 인질을 방패로 하거나 죽이거나 하는 것은 역사상 너무 잘 일어난 것으로, 실제로 거란군이 포로를 이용하고 사기를 떨어뜨렸다는 역사서의 묘사도 있습니다.게다가 실제의 역사상 자신의 목숨을 버리고까지 3만명의 고려 인질을 구한다는 양규(퍽 검사, 지·승현)이후의 행동에 강력한 당위성과 동기까지 줍니다.제12말의 개경 함락전에서 민간인 학살, 약탈, 납치, 영아 살해 등을 적나라하게 보였고 전쟁에 패할 경우 이런 일이 벌어지면 그 참혹함을 적나라하게 보입니다.세 수채 전투에서 거란 기병대를 고려의 검차대가 저지하는 전쟁 장면의 설정상 거란군 20만 VS고려군 30만 4)전쟁 묘사의 발전에 담긴 빛과 어둠 전쟁의 묘사는 기존 사극에 비해서 현저하게 발전했습니다.위에서 말한 외교전, 동원령 등을 비롯한 군대 징집 과정, 식량을 비축하는 과정 검차 등의 무기를 제작하는 장면 등 전쟁 이전에 각 분야에서 보이는 활발한 준비를 묘사한 점은 기존 사극에서 볼 수 없는 묘사와 볼 수 있습니다.또 위의 영상과 같이 검차, 피리, 수초 매산(투석)철의 참깨(모닝 스타)장 이찬 등을 병사들이 박자를 맞춰서 쓰는 모습은 이름 없는 병사들까지 모두가 함께 치르는 전쟁과 총력전이라는 단어의 참맛을 가르칩니다.삼수채 전투에서 거란기병대를 고려 검차대가 저지하는 전쟁 장면의 설정상 거란군 20만 VS 고려군 30만 4) 전쟁 묘사의 발전에 담긴 빛과 어둠 전쟁의 묘사는 기존 사극에 비해 현저하게 발전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외교전, 동원령 등을 비롯한 군대의 징집 과정, 식량을 비축하는 과정, 검차 등 무기를 제작하는 장면 등 전쟁 이전에 각 분야에서 보여주는 활발한 준비를 묘사한 점은 기존 사극에서 볼 수 없는 묘사로 볼 수 있습니다.또한 위 영상에서 보여주듯 검차, 피리, 수초매(투석), 쇠깨(모닝스타), 창창 등을 병사들이 박자를 맞춰 사용하는 모습은 이름 없는 병사들까지 모두가 함께 싸우는 전쟁과 총력전이라는 단어의 묘미를 알려줍니다.양 서울대(양·규)김 전 신(김·스쿠 훈)을 포함한 고려군 전원이 전멸할 때까지 필사적으로 싸웠다는 사랑전 전투 현대사계에서는 구출한 고려 백성들이 도망 치는 시간을 벌기 위해서 이렇게 싸웠다는 해석그러나 적은 예산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얻기 위해서 선택과 집중을 한 만큼 제대로 된 전투 장면은 정말 최고입니다.특히 중세의 철갑 병이 그렇게 갑옷의 방어력을 믿고 다소 맞게 치고받는 연출은 어느 시대 연극에서도 보인 것이 없어서.이런 전투는 서양의 기사만 쓰는 것이 아니라 의외로 한중일을 비롯한 동양에서도 사용되고 온 방식입니다.양규·김숙흥 등 고려군 전원이 전멸할 때까지 필사적으로 싸웠다는 애전전투 현대사학계에서는 구출한 고려 백성들이 도망칠 시간을 벌기 위해 이렇게 싸웠다고 해석한다 하지만 적은 예산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보기 위해 선택과 집중을 한 만큼 제대로 된 전투 장면은 정말 최고입니다. 특히 중세 철갑병들이 그렇게 갑옷의 방어력을 믿고 다소 맞으며 싸우는 연출은 어느 사극에서도 보여준 적이 없으니까요. 이런 전투는 서양 기사들만 쓰는 것이 아니라 의외로 한중일을 포함한 동양에서도 사용되어 온 방식입니다.현정(김동준, 31세)이 자신의 유튜브와 인스타에 올린 쇼츠 영상 일부가 이처럼 유쾌한 분위기에서 사극을 찍고 있다말이 좀 새나갔네요. 어쨌든 20년의 세월에 걸쳐 같은 배우가 주연으로 출현한 두 사극을 비교해 보았습니다.강조 수치 풀, 구마적 봉무 등으로 번진 강조 생포 짤방 이원종(58세, 최수종보다 젊음)의 혼이 담긴(?) 연기가 돋보인다고려거란전쟁은 역사축소, 원작소설 미반영, 전쟁 건너뛰기 등 다양한 비평도 있고 부족한 점도 많은 드라마입니다.Явцгая! (야츠가이!) 가자! 라는 뜻의 몽골어, 영어로 표현하면 Let’s go!하지만 ‘집순이!’라는 생소한 단어를 사회에서 유행시키고,(좌) <고려거란전쟁>(2023) 거란왕 야율융서 갑옷 착용장면(우) <지구용사 벡트맨>(1998) 벡트맨 베어 변신 장면, 둘 다 같은 배우(김혁49세)가 연기한 20년이라는 세월의 흐름을 느낄 수 있는 과거의 배우들이 다시 등장하는 데다 (이 드라마를 통해 아율융서(김혁)는 거란용사 벡트맨, 벡트맨 거란, 야율 등의 별명을 얻었다)연말 정규 프로그램 ‘KBS 연기대상’ 때문에 ‘고려 거란전쟁’이 결방됐을 때 나온 유쾌한 제목의 기사야, 지금 거란이 쳐들어왔다고!!!점점 사라져가는 정통 사극이 부활했다는 점에서 다양한 화제를 만들고 있어서 필자 또한 많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결론은 ‘고려거란전쟁’의 홍보문이었습니다. 정통 사극을 좋아하신다면 한번 보시는 건 어떨까요?※ 최종 수정일 : 20240110(수) – 작성완료 및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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